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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기까지. -1부-
    리뷰쓰기 2011. 6. 27. 01:22

    - 위 그림은 그냥 퍼온겁니다. 별 의미는 없어요 -


    *일단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허리디스크 문제로 수술을 하게되어 여러 정보를 찾아보던중에 병원의 광고나 홍보가 섞이지 않는 정말 체험에 의한 정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런 글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물론 블로그중에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던 분의 글도 있었지만. 객관적 사실만을 기록한 양질의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내가 직접 쓰게 되었다.*


     누구나 그렇지만 나도 평소 건강에는 자신하는 편인데 결과적으로는 지금 허리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있다. 취직한이후로 컴퓨터작업을 많이하면서 내 자세가 안좋다는건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심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대학생때부터나, 그 전부터의 잘못된 자세가 누적된 결과일수도 있겠다.

     의자에 앉았을때 너무 낮으면 무릎아래 다리가 접혀지거나 쭉 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릎아래부분을 바르게 세우고 있으려면 의자를 약간 높이는 자세가 편했다.

     하지만 이렇게 의자를 높이면 책상높이가 팔꿈치보다 현저히 낮아지게 되는데 의자에 비하면 책상의 높이는 쉽게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낮은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있는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허리가 구부러지고 하중이 몰리게 된다.

     이 자세가 문제가 아니었으면,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눕다싶이 앉아있는 자세가 허리에 무리가 간것일까. 어쨌든 중요한건 어떠한 잘못된 자세에 의해서 허리디스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지만 작년에 거의 눕다싶이 한 자세에서 오른쪽 발목을 왼쪽 무릎위에 올려서 다리를 꼬고 일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짧고 강렬한 통증이 허리에서 느껴졌다.

     이때가 거의 허리통증의 시작이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이때의 허리통증이 허리에서 지속된것이 아니라 오른쪽 엉덩이 위쪽이 계속 저리고 찌릿한데서 허리디스크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다. 엉덩이 근육쪽이 긴장했거나, 골반과 다리를 잇는 고관절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생각을 해서 사무실에서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서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가계부기록에는 2010년 10월 16일에 최초 한의원치료를 받았는데, 이때는 명동에서 근무하던 때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엉덩이 위쪽의 근육긴장을 설명하고 그부위와 약간 허리부분에도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일주일정도의 물리치료에도 큰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이때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근처 백병원 신경외과를 찾아갔다. 의사는 내 허리 엑스레이사진을 보더니 디스크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어느부분이 조금 넓고 그 아래가 좁다면서 디스크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주었다. 그러나 어떠한 물리치료나 약처방없이 요통관련 스트레칭 책자를 하나 주면서 앞으로 그거보고 꾸준히 허리운동을 하라고만 말했다. 간단한 물리치료정도라도 기대했던 나로서는 조금 허탈했고, 엑스레이로 26,450원, 의사진료 5분만으로 21,900 이라는 터무니없는 비용만 소비했다. 아주 미세한 허리디스크 증세일꺼라고 생각하고, 다니던 한의원에 계속 물리치료를 받으러 계속 다녔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도 일주일정도의 물리치료에도 내가 그 효과를 못느끼겠다고 하자, 이때 어떤 주사를 맞게 되는데 이게 속칭 뼈주사인지 근육주사인지는 모르겠다. 엉덩이 저린쪽에 한방 그 위로 허리근방에 한방씩 2방정도 맞았던 걸로 기억한다. 맞고나면 조금 나아진 느낌이지만 지속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때 일단 물리치료를 그만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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